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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스크’에 금값 폭등…사상 첫 3,400달러 돌파

이슈 2025-04-22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국제 금값이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27% 상승한 온스당 3,40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3,40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현물 금 가격 역시 이날 장중 한때 3,393.34달러를 찍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1.96% 오른 3,391.96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 금 현물 가격은 누적 29% 이상 상승했고, 최근 10거래일 사이에는 저점 대비 무려 14% 넘게 올랐다.

이번 금값 상승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달러화 약세 및 미 국채 등 달러 표시 자산 매도 움직임,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집,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등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금 ETF 보유 규모는 2022년 이후 최장인 12주 연속 상승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금값이 내년 중반쯤 온스당 4,000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캐피털닷컴의 카일 로다 애널리스트는 향후 주시해야 할 가격대로 3,500달러선을 꼽으면서도 단숨에 도달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이날 시장의 흐름에는 정치적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한 퇴진 압박을 공개적으로 가했다. “내가 원하면 그는 즉시 물러날 것”이라는 발언과 함께,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파월 의장 해임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OCBC은행의 외환 전략가 크리스토퍼 웡은, 파월 의장의 해임은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으며, 통화정책의 정치화로 시장의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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