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열연강판] 비수기에도 유통가격 강세
국내 열연강판 유통시장이 여름철 비수기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 기조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유통가격은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로 시장 움직임은 다소 둔화됐지만 재고 부담이 크지 않아 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산 정품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97만~98만 원 수준을 형성하며 980만 원 후반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수입대응재(GS)는 톤당 96만 원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일반 수입재는 93만 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 방침이 유통시장 전반에 반영되면서 가격 수준이 소폭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저가 판매 사례는 남아 있지만 제한적인 물량에 그치고 있으며, 대부분의 유통업체들도 가격 방어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장 전반의 시세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중국산 열연강판도 최저수입가격(MIP) 시행 이후 과거와 같은 저가 판매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기존 계약 물량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유입되고 있지만 수입 원가가 높아지면서 공격적인 가격 경쟁은 제한되고 있다. 이에 일반 수입재 역시 국산 가격 흐름에 맞춰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로 실수요 회복은 여전히 더딘 편이다.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전반의 수요는 활발하지 않지만, 시중 재고 부담이 크지 않고 제조사들의 가격 정책도 유지되면서 단기간 내 가격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 기조가 시장에 자리 잡으면서 정품과 수입대응재 모두 가격이 상승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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