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올해 실적 ‘7~9월 판매 적자 최소화’에 달렸다

수급 2026-07-07

구조관 제조업계가 7~9월 제품 판매 수익성 악화부터 소재 수급까지 대내외 경영환경에 주목하고 있다. 상반기 판매를 통한 수익성을 확보했던 업체들이 7월 제품 가격 인상에도 적자판매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중국산과 일본산 열연강판(HR)과 용융아연도금강판(GI)에 대한 반덤핑 부과에 구조관 업체들의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포스코 등 국내 국내 철강업계가 열연강판(HR) 등 원자재 가격을 인상해 톤당 90만원 초반대까지 올랐다. 여기에 중국산 HR 최저 수입가격이 톤당 570달러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고환율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수의 구조관 업체들은 과거에도 구조관 시장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지만 원자재 가격 변동으로 인한 롤마진 상승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왔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수요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 5천톤~1만톤의 판매량을 유지해야 하다 보니 수익성 보다 판매량 확보에 집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조관 업체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비용을 최소화시켜 제조원가를 낮추거나 가격 인상시기에 수익성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시장의 안정화와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원자재 인상에 맞춘 각사의 인상시기가 비슷할 수밖에 없지만 이와 달리 각 업체의 상황에 맞춰 인상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형 구조관사의 가격 인상 후에도 1~2주 매출 확보를 위해 인상을 미루는 것은 오히려 시장 가격을 혼탁 시키는 셈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구조관 업체들은 원자재 중심으로만 보고 나머지 비용을 제대로 산정하지 못하면서 앞으로 매출이 남고 뒤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등 매출을 중심으로 판매를 하다 보면 결국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판매 수익성 악화로 인해 운영자금 확보에 실패한 구조관 업체들은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회생절차 폐지로 청산절차를 밟았다. 이를 두고 구조관 업계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조관 업계의 구조조정도 결국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와 장기적인 준비가 없었기에 올해 하반기 핀치에 몰린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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