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석 달 만에 하락 전환

시황 2026-07-07

7월 둘째 주 국산 중소형 H형강 유통시세는 톤당 118~119만원으로 전주 대비 1만원 하락 출발했다. 지난 4월 초 이후 석 달 만에 하락 전환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지난달 중하순부터 톤당 3만원 인상을 알리며 중소형 기준 120만원까지 끌어올렸으나 본격적인 장마철 비수기 진입과 함께 하락한 모습이다.

누적된 수요 부진 속 유통시세도 고점을 찍었다는 평가와 함께 당분간 하방 압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월말로 갈수록 시세가 더욱 후퇴하는 전형적인 패턴이 반복될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 들어 중국산 H형강 수입이 사실상 자취를 감춘 가운데 일본산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국내 H형강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한 11만7,000톤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입은 올 상반기 일본산이 8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반면 베트남산은 18.5% 감소한 3만2,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산은 92.1% 급감한 2,000톤 수준까지 쪼그라든 모습이다.

중국산 H형강의 경우 지난해 연말부터 우리 정부가 반덤핑 관세(AD) 조치 연장 재심에 들어가면서 관련 업계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요청 대상은 중국산 H형강으로 기획재정부령 제851호에 따라 현재 덤핑방지관세가 부과 중인 물품이다. AD 부과 연장 여부 결정은 연내 확정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 H형강 시세 급등으로 중국산 쿼터 하한가격도 한층 저렴해졌으나 AD 연장 여부 결정 전까지 유의미한 물량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란 게 수입업계의 전언이다.

올 3분기(7~9월) 중국산 중소형 H형강 쿼터 하한가격은 전분기 대비 11달러 상승한 톤당 569달러(CFR)로 책정됐다. 원화 기준 톤당 87만원 수준으로 환산되며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한 수입 유통원가는 90만원 초중반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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