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철근 수출 30만톤까지 '폭증'…2분기는 속도조절 무게

무역·통상 2026-04-06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국내 철근 수출이 올해 1분기에만 30만톤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물량 러시가 이어졌으나 2분기에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사태로 운임 상승과 함께 제강사 출하제한으로 국내 철근 유통시세가 2년 만에 80만원 선을 회복하는 등 수출 동력은 다소 약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국내 철근 수출은 30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8.0%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수출은 철강협회 집계 이래(2010년~) 역대 최대치다.

월평균 수출은 10만2,000톤 수준이며 연말까지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총수출은 120만톤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출이 16만톤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10배 가까이 폭증하는 셈이다.

 

이 같은 철근 수출 급증세에는 대부분 미국향 시장 공략으로 환율 상승과 함께 고율의 수입 관세를 감안해도 국내 시장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올 1분기 국가별 수출은 미국향이 28만톤 규모로 전체 점유율 90%를 기록했다. 제강사들의 미국향 철근 수출은 지난해 10월 3만톤을 시작으로 올 1월과 2월에는 각각 무려 10만톤 이상씩 실적을 올린 모습이다.

올 1분기 미국향 철근 평균 수출단가는 FOB 기준 톤당 538달러로 원달러 환율 변동 감안 시 80만원 안팎으로 환산된다. 같은 기간 국내 철근 유통시세가 74~75만원임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월등했던 모습이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철근 내수 가격은 공장도 기준 숏톤(st)당 900달러 이상으로 메트릭톤(mt) 환산 시 가격은 1,000달러에 이른다.

다만 연이은 제강사 출하제한에 이달 들어 국내 철근 유통시세가 톤당 80만원 선을 넘어서면서 2분기 수출 물량 확대에는 속도 조절 관측 나온다.

4월 첫째 주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톤당 80~81만원으로 전주 대비 2만원 오르며 2주 연속 급등했다. 고점은 이미 82만원대까지 보이면서 유통시세는 2023년 12월 중순(81~82만원)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이은 제강사 인상 기조에도 지난달 유통시세가 목푯값을 지속 밑돌면서 월말 고점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현대제철이 유통향 프로젝트 비대응에 나서는 등 재고 부족과 함께 급반등한 모습이다.

여기에 현대제철은 4월 중순부터 유통향 철근 판매 가격 톤당 83만원 추가 인상 방침도 알렸다. 다만 추가 인상폭에 대해서는 국내외 원가 상승에 따라 확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올해 철근 수입은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큰 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예년 대비로는 여전히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올 1분기 국내 철근 수입은 3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1분기 수입(1만9,000톤)이 전년 동기 대비 74.3% 급감하면서 협회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올해 월평균 철근 수입은 1만2,000톤 수준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총수입은 14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입이 10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34.2%(3만5,000톤) 늘어날 전망이다.

국가별 수입은 올 1분기 일본산이 2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급증했으며, 중국산도 43.2% 증가한 7,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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