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기차·우주항공산업 성장에 경량소재 가공 프레스 금형 시장 유망
중국산 수입재의 시장 잠식으로 국내 금형업계가 위기를 맞는 가운데 전통적 수출시장인 일본에서 초고강도강 등 신소재 가공 프레스 금형 시장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에 따르면 일본의 2024년 프레스 금형 생산액은 전년 대비 8.0% 감소한 1,173억 엔이며 이 중 생산·공정 등을 외부에 위탁·발주하지 않고 자기 회사에서 하는, 이른바 '내제품'의 생산액은 302억 엔을 기록했다. 생산량은 2024년 5만4,539세트로 집계돼 전년 대비 15.2%(9769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스 금형은 일본 금형 전체에서 생산액 기준 36.7%, 생산량 기준 12.8%를 차지하며 내제율은 금액 기준 25.8%, 생산량 기준 34.0%이다.
프레스 금형은 최근 15년 동안 꾸준히 대형화 추세를 보인다. 금형 중량만으로 대형화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세트당 평균 중량은 186kg에서 286kg으로 약 1.6배로 증가했다. 특히 다이캐스팅 금형은 1,200kg에서 3,000kg으로, 즉 2.5배로 증가했으며 프레스 금형과 수지 금형에서도 동일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경량소재 가공용 프레스 금형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프레스 금형. (사진=KOTRA)이러한 대형화의 배경에는 성형 부품의 대형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동종 품목의 동시 다수 생산, 디자인 및 기능성 요구 증가 등이 있다. 금형이 대형화되면서 가공 설비, 측정 방식 등 금형 제작 과정 전반에 새로운 기술적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기차(EV)의 경우 얇은 철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정밀 프레스 공정이 요구되며, 동시에 동종 품목을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는 대형·고강성 프레스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2025년 1~9월 프레스 금형 수입액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억613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약 40%는 중국산 제품이 차지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3,218만 달러로 집계됐다.
프레스 금형의 경우 WTO협정 관세율은 무세이며 통관 시 소비세 10%가 부가된다. 그리고 특별한 수입규제나 인증은 없다.
팬데믹 이후 일본 국내 시장이 침체되면서 판로 확대, 인력 확보, 리스크 분산 등의 관점에서 해외 진출을 검토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공장 설립이나 중국·한국·베트남 기업과의 협업(외주 포함)도 확대되는 추세다.
아울러 전기자동차(EV)와 우주항공산업의 성장에 따라 금속 프레스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프레스 금형 제조업체는 경량소재에 적합한 설계·가공 기술을 갖출 것을 요구받고 있다. 특히 경량화와 강도 확보를 동시에 이루는 것이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자동차 관련 금형 기업에는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국내 금형업계에서는 초고강도강과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경량 복합소재 등의 프레스 가공에 적합한 금형 신기술을 개발해 일본의 전기차 및 우주항공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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