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판매 악화에 HR 등 소재 재고까지 처분

수급 2025-11-14

최근 구조관 제조업계가 제품 판매 악화에 열연강판(HR) 등 소재 재고까지 처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과 일본산 등 수입 열연강판(HR) 반덤핑 부과에 대비했던 업체들이 재고 보유량을 축소하기 위해 HR 코일 등 소재 재고를 판매하고 있다. 이는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의 물량이 줄다보니 제품 판매 감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구조관 업계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롤마진으로 수익성을 확보해왔다. 일례로 2020년 톤당 60만원 중반대에 머물렀던 구조관 가격이 2021년 130만원대까지 오르면서 원자재 가격이 2배 가까이 오르면서 대다수의 업체들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에 글로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확보에 성공했던 구조관 업계는 소재 가격의 반등이 없을 시 암흑기로 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구조관 업계의 경우 올해 저가 판매를 하지 않기 위해 생산량과 판매량을 조절해왔다. 그러나 고정비용 상승에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하고 기대했던 가격 인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 상당수의 재고를 비축해 놓은 유통사 역시 재고 하락에 따른 손실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구조관 업체들의 가격경쟁도 여전히 치열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업체들은 수익성 확보보다 자금순환에 중점을 두고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거점 유통업체들은 판매 경쟁이 떨어지는지 보니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들의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고가에 매입했던 재고를 처분하기까지 이르렀다"며 “수입산 열연강판 관세 부과에 매입 자금이나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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