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경기 악화에 강관사 실적 한파 온다

가격 2025-11-12

건설 경기 침체 한파가 강관업계 전반을 강타하고 있다. 주택 인허가·착공 감소에 발주 지연이 잇따르면서 건설 수요가 감소하면서 강관 판매에도 직격탄을 받고 있다. 게다가 내년 건설시장 회복세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관업계도 신규 매출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강관업계는 수입 열연강판(HR) 반덤핑과 관련해 원자재 재고를 넉넉히 확보해야 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가수요 발생을 비롯해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상황이 맞물리면서 판매량이 저조하다.

건설 자재로 사용하는 강관 제품은 신규 착공 지연과 수주 축소 등 수요 둔화에 도미노식 구조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내수 비중이 높은 강관 업체들은 당분간 판매량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주택 인허가는 42만 8,244가구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8월 전국 주택 착공은 14만851호로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전국 상반기 기준으로 인허가 물량은 2022년(25만9,759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년 줄었다. 착공 물량은 10만3,147채로 지난해 상반기(12만7,249채)보다 18.9% 줄었다. 공사가 끝나 입주할 수 있는 준공 물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강관업계는 동종업계의 판매 경쟁 심화 속에 저가 판매를 지양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건설 수요 감소와 소재 재고 소진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에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의 경우 각 업체들이 제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건설 경기 침체로 프로젝트성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관 업계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기에 제품 가격을 제때에 반영시키지 못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 시기에 원자재 가격의 하락 속도 보다 빠르게 제품 가격을 인하해 적절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보여 왔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강관 제품 특성상 업체별로 차별성과 신규 매출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국내 건설 수요 침체와 철강 가격 하락까지 이어진다면 설비 가동률을 확보하기 위한 판매 경쟁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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