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알루미늄, 대미 관세 리스크 속 韓 대처 조달처로 부상

업계뉴스 2025-11-12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인도가 생산 능력 확충과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한국의 대체 조달처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 알루미늄 산업은 최근 수년간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알루미늄 생산량은 지난 2003년 약 170만톤이었지만 2023년 약 410만톤으로 두배 이상 확대됐다. 전기차·전력 인프라·건설 경기 전개에 따라 수요 기반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처럼 인도는 전방 산업 성장과 제련 캐파 확대를 기반으로 중장기 공급 허브로 성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Global Risk Community에 따르면 인도 알루미늄 시장은 2024년 약 137.7억 달러(USD) 규모로 추정되며, 2025~2030년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약 6.27%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방산업의 확대에 더해 제련사 증설이 병행되면서 중장기적인 생산·소비 증가가 예상된다.

인도 알루미늄 업계는 원재료 조달 리스크 및 미국 등 특정 시장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유럽·아시아로 수출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The Economic Times, Hindalco·Vedanta 관련 업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수입 관세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도 제련사들이 시장 재조정을 검토하는 등 대응 행보가 포착되고 있다. 일부 산업단체는 알루미늄 스크랩·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요구하며 정부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HS Code 7601.10 수출 통계에서도 수출 다변화 현상이 나타났다. 2024년 전세계 대상 수출액은 36억 2,7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한국이 6억 260만 달러로 점유율 16.61%를 기록하며 최대 수출 대상국 위치를 유지했다. 말레이시아는 점유율 13.91%로 내려갔고 튀르키예는 13.1%를 기록해 빠르게 부상하는 수요 시장으로 평가됐다. 중국과 일본도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다변화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인도의 해당 품목 수출은 총량이 감소했음에도 주요 수요국 구도가 재편되며 시장이 점진적으로 다변화되는 양상이 확인되고 있다. 튀르키예·중국·일본 등 신규 수요국이 빠르게 늘고 있어 조달 경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인도의 알루미늄 공급망은 항만 처리 효율, 환적 구조, 내륙 운송 인프라 등에서 여전히 유의해야 할 변수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차원의 물류 인프라 확충 정책과 시장 성장세가 병행되면서 중장기 안정성이 강화되고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인도를 중장기적 대체·보완 조달처로 고려해 볼 여지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 기업은 공급·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와의 장기 공급망 구축, 물류 리스크 관리, 조달선 다변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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