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코발트, 공급 불안에 가격 급등·품목별 차별화 ‘뚜렷’

가격 2025-12-19

 

10월 글로벌 희토류 및 코발트 시장에서는 공급 불안과 수요 변동이 맞물리면서 가격 변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국의 수출 규제 강화가 유럽 등 역외 시장의 공급 불안을 심화시키며 세륨과 이트륨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기준 산화세륨 평균가격은 톤당 1,788.33달러로 전월 대비 4.75% 상승했다. 반면 자석 제조업체들의 구매가 크게 위축된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은 수요 부진과 재고 부담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며 희토류 내 품목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내 희토류 수입 동향에서는 페로망가니즈와 페로실리코망가니즈의 변동이 나타났다. 10월 페로망가니즈의 수입량은 9,67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8,446천 달러로 6.1% 상승했다. 주요 수입국은 인도와 말레이시아로 두 나라의 수입액 합계가 전체의 99.5%를 차지했다. 반면 페로실리코망가니즈는 수입량 1만6,420톤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고 수입액 역시 8.2% 줄어든 1만6,902천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업계에서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브라질 Serra Verde는 Pela Ema 광산 업그레이드를 위해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로부터 최대 4억 6,500만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확보하며 경·중희토류를 포함한 생산 확대를 추진한다. 호주의 Ionic Rare Earths는 미국 내 희토류 재활용 공장 건설을 목표로 US Strategic Metals와 MOU를 체결해 디스프로슘·터븀·사마륨 등 중희토류와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을 생산할 계획이다. 캐나다 정부는 핵심광물 프로젝트에 직접 지분 투자 검토를 진행하며 일본 Sojitz는 호주 Lynas에서 생산된 중희토류를 일본으로 수입하기 시작해 중국 외 공급원을 확보했다. 또한, 일본 Marubeni는 호주 RZ Resources의 Copi 미네랄 샌드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핵심광물 공급망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코발트는 10월 평균가격이 파운드당 23.11달러로 전월 대비 18.50% 급등하며 6개월 이상 유지된 19.50달러대 가격을 돌파했다. 이는 DR콩고의 수출금지 해제와 쿼터제 도입에 따른 공급 리스크가 반영된 결과다. 산화코발트(이차전지용) 수입량은 82톤으로 전년 대비 30.5%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2,895천 달러로 24.8% 증가했다. 코발트 매트는 수입량 465톤으로 전년 대비 4,127.3% 폭증하며 수입액 또한 1만1,138천 달러로 4,056.0% 급증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 수출쿼터 시행과 실적 미달 기업 제재 가능성, 미국 국방부의 5억 달러 규모 코발트 비축 입찰 취소, 미국 Symbion Power와 DR콩고 간 15억 달러 규모 송전선 건설 예비계약 체결 등이 시장 불안과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연간 쿼터를 설정하고 생산량 초과분을 정부가 매입할 수 있도록 조치해 공급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희토류와 코발트 시장은 중국 규제와 공급망 다각화, 수출 제한 및 재활용 확대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품목별로 상이한 가격 흐름을 나타냈다. 장기적으로는 공급 안정화와 국가별 전략적 대응이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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