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상회 전망

분석·전망 2025-10-01

미래에셋증권은 1일 현대제철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6천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은 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해 증권가 평균 전망치인 855억 원을 약 7%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5조 6,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5년 영업이익이 3,270억 원에 그쳐 증권가 평균 전망치인 3,910억 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됐다. 주당순이익(EPS)은 흑자 전환이 기대되며,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8.4배로 코스피 평균(12.6배)을 크게 웃돈다.

현대제철의 시가총액은 4조 6,510억원, 외국인 보유 비중은 23% 수준이다. 최근 6개월간 주가는 35% 상승했다.

세부 사업 부문별로는 판재류가 가격 인상 효과로 실적을 견인하는 반면, 봉형강은 회복이 더딜 것으로 분석됐다. 판재류의 경우 중국·일본산 열연 제품에 대한 약 30% 수준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판매가격 회복이 가능해졌으며, 반덤핑 발표 이전에 수요처가 확보한 재고가 소진된 이후부터는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봉형강은 건설 경기 침체와 최근 안전사고 여파로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지난 9월 도입된 철근 유통향 사전주문 방식도 단기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장기간 부진했던 기저효과와 9월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2.0 발표 등 정책 요인을 감안할 때에는 향후 점진적인 반등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2025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24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평가다.

한편 정부는 10월 중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연구개발(R&D)과 금융지원, 비핵심 사업·자산 매각 유도, 우회덤핑 등 수입재 방어 강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내 발표가 예정된 미국 전기로 투자와 이에 따른 재원 마련 불확실성 해소, 현대IFC 매각, 현대모비스 지분가치(6.0%) 부각 등이 향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현대제철 주가와 KOSPI 지수 비교 추이(좌), 현대제철 PBR 밴드(우) (출처=미래에셋금융 월간리서치)△ 현대제철 주가와 KOSPI 지수 비교 추이(좌), 현대제철 12개월 선행 PBR Chart(우) (출처=미래에셋금융 월간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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