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특수강봉강) 전방산업 침체·대외 악재 장기화 우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수요 감소로 국내 특수강봉강 업계가 제품 가격을 동결한 상황에서 국내 건설 및 제조업 경기 침체 장기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압박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수강봉강 제조업체들과 유통업체들은 성수기 진입 이후에도 중국산 수입재의 시장 잠식과 국내외 수요 부진으로 인해 모두 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문제는 주요 전방산업 경기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건설 부문은 미분양 증가와 예산 감축으로 민간시장과 공공시장이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및 광산업 경기도 침체되면서 건설과 중장비 부문 모두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 부문운 수출 호조로 유일하게 수요가 증가했으나, 자동차와 조선은 수출 증가에도 전기차와 LNG선박 비중 확대, 수요가들의 구매정책 변경 등으로 오히려 수요가 소폭 감소했다. 그리고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부품과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가전, 기계, 석유와 석유화학, 철강 부문은 수출이 감소하면서 특수강 수요 또한 모두 감소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국내 전방산업의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조지아주 사태 이후 대외 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문제는 중국산 저가 소재 뿐만 아니라 금형과 가공부품 수입까지 증가하면서 국내 수요 또한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수강봉강 업계에서는 주력산업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책 또한 지속되면서 당분간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 뉴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