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황 호조 지속…철스크랩 수입 전년比 26%↑
베트남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베트남 철스크랩 수입은 51만4,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4% 급증했다.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다.
7월 국가별 수입은 일본산이 22만1,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늘었으며, 미국산도 69.6% 급증한 7만7,000톤을 기록했다.
대형 인프라 사업 등 공공 투자 확대로 올해 베트남 철강 시황은 꾸준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베트남 철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1,582만톤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1~7월 베트남 철스크랩 수입은 354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입은 50만7,000톤 수준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608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입이 492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116만톤(23.7%)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베트남 철스크랩 수입은 2021년 633만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격한 수요 조정과 함께 2022년부터 400만톤대로 내려앉은 바 있다.
누적 수입(1~7월) 역시 일본산이 189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급증했으며, 미국산 역시 35.2% 늘어난 39만6,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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