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STS밀, 7월 할증료 전격 ‘동결’…7개월 만에 멈춘 인상 랠리

아시아 2026-07-01

대만의 주요 스테인리스(STS) 밀들이 7월 할증료를 동결했다. 올해 STS 원료 가격 강세를 가장 적극적으로 할증료에 반영했던 대만 STS밀 업계의 비펏(방향 전환)으로 아시아권 시장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대만의 최대 STS밀인 유스코(Yusco)는 7월 STS304와 STS430, STS316L 등 주요 제품 및 모든 STS강종의 할증료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유스코는 지난 6월까지 7개월 연속 인상(300계 기준)으로, 이 기간 2만 5,500대만달러(약 122.5만 원)을 인상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동아시아권 STS 가격 상승의 대표적 방향타로 여겨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첫 STS 할증료를 모두 동결한 것은 단기 가격 급등에 대한 시장 부담 및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반면 서양권 STS밀은 7월에도 몰리브데넘계 등의 가격을 적극적으로 인상해 대비되고 있다. 

유스코도 지난 6월에는 316L 등 몰리브데넘계 할증료를 6,000대만달러(약 29.3만 원)을 인상하는 등 최근 STS원료 가격 흐름을 판가에 적극 반영하다가 7월에는 몰리브데넘계 가격까지 동결하는 등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대만 주요 STS밀인 탕엥(Tang Eng)도 7월 300계 할증료 동결을 선언했다. 탕엥도 STS304 강종 기준 7개월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가 하반기 첫 달 가격을 동결하는 변화를 선택했다. 

유스코는 “니켈 선철(NPI) 및 글로벌 STS강 스크랩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높은 상황에 직면해 있고, 대만 달러 약세와 급등하는 국제 운송료까지 더해져 생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전한 생산원가 부담 상황을 강조하며 7월 이후 할증료에 대해서 인상 여지를 열어뒀다는 평가다. 

한편, 월 중순 가격 통보를 이어가는 국내 STS생산업계는 이달 가격 결정에서 중국 STS시장 내 선물·현물 가격 약보합세 흐름과 이번 대만의 7월 STS 할증료 동결, 서구권 STS밀 300계 외 할증료 인상, 환율 강세(원화 약세) 등의 외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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