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STS] 최대 비수기 기간 속 가격 반등 기대도 싹터
스테인리스(STS) 업계가 하절기 최대 비수기 기간을 지나며 가격 약세에 복잡한 심경을 갖고 있다. 다만 이번 비수기 이후 가격이 바닥을 찍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일부 엿보인다.
STS 유통업계에 따르면 8월 중순 포스코산 STS304 열연·냉연강판은 톤당 320만 원 이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산 수입재는 톤당 280만 원 전후 수준, 수입대응재는 285만~290만 원 수준으로 국산 동종 강종 제품보다 톤당 40만 원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선 수입대응재(GS강종)의 적극적 가격 대응으로 수입재와 대응재 판매가 비수기 판매를 주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품의 경우 가격 대응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 유통업계가 추가 수익성 악화를 위해 가격대를 사수하려는 기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여름 휴가철 비수기 이후 시장 가격이 바닥을 칠 수 있다는 일부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일부 해외 STS밀도 몰리브데넘 가격 급등 부담으로 제품 출하가(또는 할증료)를 인상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수개월째 출하 가격이 동결됐던 STS316L 강종 등은 가격 인상이 나름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실제 제조사의 316L 강종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다른 300계와 400계 가격도 오랜 제조사 가격 동결을 끝내고 인상될 가능성이 열려있다. 또한 유통업계 역시 올해 악화된 수익성을 더는 놓아둘 수 없다며 최대 비수기가 지난 이후 수익성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비수기 이후 시장 가격도 결국 수요 회복과 시장 분위기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주요 소비처인 건설업 시장이 악화일로 상황에 빠져 있고 8월이 지나면 여름가전용 수요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여 가격 반등을 원하는 STS 업계에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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