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국제] ‘수요 회복 조짐 無’ 중국 철강 가격 소폭↓

중국 철강 내수 가격이 특별한 수요 회복 신호는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약세를 이어갔다.
13일(현지시각) 스틸홈 일일 중국 철강 가격 통계에 따르면, 주요 품목 6개 가격은 H형강을 제외하고 모두 일주일 전 대비 1% 범위 내 하락세를 보였다. 중후판(핑샹강철, 20mm) 가격이 톤당 3,340위안으로 30위안 하락하며 품목들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열연강판(탕산강철, 2.75mm), 냉연강판(우한강철, 1mm), 용융아연도금강판(안산강철, 1mm) 가격은 모두 20위안씩 하락해 각각 3,340위안, 3,850위안, 4,110위안을 나타냈다. 철근(신싱주관, HRB400, 20mm) 가격은 톤당 3,180위안으로 10위안 하락한 가운데, H형강(마안산강철, 200*100)만 3,310위안/톤으로 일주일 전과 같았다.
중국에선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대기질 오염에 따른 부분적 생산 통제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12일엔 허베이성 한단시에 2급 비상 대응이 발령, 생산 제한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요 부진에 따른 가격 하방 압력이 공급측 상방 압력보다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철강 생산이 비수기인 11월과 12월에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철강 가격은 최종 사용자 수요 약화로 감산에 따른 상승 모멘텀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며 “가격은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태국이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최종 확정했다. 태국 정부는 이달 11일부터 5년간 중국산 H형강 수입 시 업체별로 관세율 최소 30.86%에서 최대 54.19%를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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