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중국 철강 감산 가능성↑…감산 강도가 관건”
하나증권 리서치센터가 중국의 철강 감산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감산의 감도는 변수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지난 7월 초순, 중국 중앙재정경제위원회가 회의를 소집하여 기업의 무질서한 가격 경쟁을 법률과 규정에 따라 규제하고 기업의 제품 품질 향상을 유도하며 노후 생산능력의 질서 있는 퇴출을 명시적으로 촉구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앙재정경제위원회는 기업 간의 반복적이고 비생산적인 경쟁을 방지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덧붙여 하나증권은 중국 담당 연구원(애널리스트)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자동차, 철강·비철금속·석유화학 등 핵심 전통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정책을 곧 발표할 예정으로, 산업 구조를 조정하고 공급을 최적화하며 노후 생산능력의 질서 있는 시장 퇴출을 유도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중국철강협회가 철강 증산 억제 및 퇴출 경로 확보를 핵심 정책으로 제시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과잉 생산 방지와 구조조정을 위한 새로운 생산능력 관리 메커니즘을 마련할 계획으로 앞서 중앙재정경제위원회의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증권은 올해 가을에 중국 철강 생산설비 치환 정책의 4번째 버전의 가이드라인 발표와 더불어 내년부터 시행될 15차 5개년 계획 관련 철강 관련 공급측 개혁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박성봉 연구원은 “7월 하순으로 예정된 중앙정치국회의에서도 철강 구조조정 혹은 경기 부양 언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데, 만약 그러할 경우 2015년에 그랬던 것처럼 올해 가을부터 구체적인 철강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판단된다”며 “참고로, 중국 중앙정부는 13차 5개년 계획 시작과 맞물려 2015년 연말에 과잉 생산능력 감축 정책(철강 1.5억 톤, 석탄 8.1억 톤감축)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봉 연구원은 최근 국내 철강 유통가격에 대해선 전방산업 수요부진에 따른 수요가들의 발주 감소로 대부분의 제품 가격 보합세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7월 중순 한 때는 글로벌 철강사 주가가 국가별로 차별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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