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4개월째 동결된 출하가와 여름철 진입…출혈경쟁 부르나
스테인리스(STS) 유통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재고 처리에 몰입하는 가운데 제조사 가격 동결 속 영업점마다 가격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경우 7월 유통향 가격을 동결하며 4개월 연속 출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STS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점들은 단기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하투와 여름휴가철 영향이 본격화되기 이전 영업진도율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마철 영향이 덜할 여름철이 될것으로 알려졌지만 7~8월 한여름철 영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체별 출혈 경쟁이 한 층 더 심화될 가능성이 열려 보인다. 상반기 내내 하락을 거듭하던 국산 STS 가격은 6월 하순까지는 포스코산 STS304 냉간압연강판이 톤당 340만 원 이하 가격대에서 거래되는 등 약보합세를 보였다. 국산 취급 유통사들은 7월에도 긍정적 변수가 없고 제조사 가격이 4개월째 동결되면서, 수익성이 낮더라도 일단 팔고 봐야한다는 절박함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수입업계도 수익성을 압박이 커진 시황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동·동남아시아 현지 업체들이 2분기에 수출 오퍼 가격이 STS 냉연 기준 2,000달러 안팎으로 국내 발생 비용과 현재 국내 시장에서 수입재 판가 수준(STS304 냉연 기준 톤당 약 300만 원)을 감안하면 마진을 남기기 쉽지 않은 조건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에 국내 STS밀은 상반기에 빡빡하게 유지된 수급 상황이 시장에 어느 정도 유효하 효과를 주고 있는지 판단 및 향후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 경기 둔화와 낮은 매기(買氣)에 빡빡한 수급이 가격과 가수요에 별다른 효과를 주지 못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는 가운데 강화된 반덤핑 제재와 경기부양책 기대로 현 수급 상황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며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다.
제조업계는 시장 내 가격 인하 압박을 점차 크게 받고 있어 수입재 동향과 국내 판가 수준, 중요 원재료 추이, 해외 변수 등을 민감하게 모니터링하며 향후 전략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장은 국내 STS 판가가 약보합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