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명암 갈린 상반기

시황 2025-08-19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올해 철근 수요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상반기 대한제강이 두드러진 실적 방어를 보여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통해 대한제강과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등 철근 전문 제강 3사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올해 이들 상반기 매출액은 8,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238억원 영업이익에서 올해 90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됐다. 앞서 1분기(-162억원) 대비로는 적자 축소됐으나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남은 하반기 실적 개선도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다.

다만 제강사별 희비는 뚜렷했다. 한국철강과 환영철강의 대규모 누적 적자에도 대한제강은 유일하게 흑자를 이어간 모습이다.

올 상반기 대한제강 매출액은 3,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으며, 특히 영업이익도 36.8% 급감했으나 125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코일철근 판매 확대와 함께 관수철근 납품으로 상반기 적자 방어에 성공한 모습이다.

반면 한국철강과 환영철강은 올 상반기 20% 수준의 매출 감소와 함께 각각 132억원, 83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양사는 지난해 관수철근 수주에도 실패하면서 매출 다양화 한계로 큰 폭의 감산은 불가피했던 모양새다.

올 상반기 한국철강(28만3,000톤)과 환영철강(20만2,000톤) 철근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21.6% 급감한 반면 이 기간 대한제강은 11.9% 증가한 49만8,000톤으로 집계됐다.

한편, 8월 셋째 주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톤당 69~70만원으로 전주 대비 보합 출발했다. 극심한 수요 부진 속 두 달 만에 다시 60만원대로 내려앉은 철근 유통시세는 본격적인 월말 환경에 접어들며 막판까지 난항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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