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글로벌 규제와 반덤핑 맞물려 ‘출렁’…중국 반등 시도에도 불확실성 여전

시황 2025-08-19

열연강판 시장이 8월 중순 들어 복합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발 가격 반등 시도가 나타나지만,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와 함께 미국과 신흥국의 규제 강화가 수출 변수로 겹치면서 국내외 업계 모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는 열연강판 수출 가격이 소폭 반등에 나섰다. 8월 들어 내수 회복 기대와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권 매수세가 맞물리며 상승 흐름이 감지됐다. 다만 부동산 침체와 제조업 회복 지연,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에서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상계관세가 1.5~2.2% 수준으로 소폭 인상됐다. 현대제철 제품은 2.21%, 포스코는 1.47%로 확정됐다. 

글로벌 무역 규제도 확대되는 추세다. 영국,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이 한국산 철강 및 관련 제품에 대해 잇따라 반덤핑·세이프가드 조치를 개시하면서 한국 철강 수출의 중장기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응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수입재 대응 조치가 본격화됐다. 무역위원회는 중국·일본산 열연에 대해 28~33%대의 예비 반덤핑 관세 부과를 권고한 바 있다. 국회에서도 저가 수입재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초당적 입법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물량이 줄고 있지만 수요 기반이 뚜렷하지 않아 가격 반등의 지속성은 미지수”라며 “각국의 규제 확산으로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대응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며 “다만 국내 반덤핑 판정과 정책 대응이 단기 방어선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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