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탕엥 “올해 STS 사업 녹록지않을 것, 지속성장 전략 시행 계획”
대만의 주요 스테인리스(STS) 밀인 탕엥(Tang Eng Iron Works Co., Ltd.)이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STS 사업 위기를 강조했다. 회사는 장기적 사업 안정성 구축에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탕엥의 차오 지앤차이(Chao Jian-Tsai) 회장은 이달 초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대표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스테인리스 과잉 생산, 지정학적 갈등, 고조되는 무역 장벽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가 2025년 회사의 경영 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오 회장은 “글로벌 시장의 공급 과잉과 지정학적 불안정성은 스테인리스 산업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산 저가 수입품과의 경쟁 심화, 수요 감소 및 생산 비용 증가가 지난해 회사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탕엥와 유스코 등 대만 STS업계는 올해 2월 중국산 스테인리스 냉연강판(STS CR)에 대한 반덤핑 일몰 심사를 지속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수입 규제 강화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날 주총에서도 탕엥은 2024년 회계연도에 7억 7,200대만달러(약 320억 원) 수준의 의 세후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생산량 및 판매량 증가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판가 수준으로 인해 2023년 회계연도에 이어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탕엥은 2024회계연도 후반기에 3년 만에 최고 수준의 출하량과 생산량을 달성하며 주문량 증대와 생산 가동률 향상 등의 일부 성과도 거뒀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5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탕엥은 ▲판매 채널 확대 ▲생산 가동률 향상 ▲조달 및 생산 최적화 ▲적극적인 자산 관리 등의 전략으로 실적 개선 및 장기 지속성장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