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선재) 전방산업 부진·대외 악재에 제품價 약세
국내 주력산업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건설 경기도 부진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6월 4일부로 철강 관세를 50%로 인상하는 등 대외 악재도 심화되면서 선재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선재업계의 경우 6월 연강선재에 대해서만 톤당 3만 원 인상한 것을 제외하면 다른 제품들에 대해서는 제품 가격을 모두 동결했다.
주요 전방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건설업의 경우 공공부문은 예산 감축에 따른 SOC 투자 감소로 전체 생산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고, 민간 부문 또한 고금리 장기화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택시장의 경우 수도권과 서울, 비수도권의 4월 주택 착공실적은 각 전년 동월 대비 32.3%, 21.2%, 36.0%나 감소하면서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상가와 지식산업센터 미분양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국내 건설시장은 물론 일부 신흥국들을 제외한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경기 침체도 장기화되면서 건설기계 부문의 수요도 전년 대비 20% 이상 급감했다.
제조업 부문의 경우 반도체는 수출 증가로 관련 수요가 다소 증가했으나, 조선업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업계의 조달 정책 변경으로 인해 실제 수요는 오히려 감소했다.
반면 다른 부문은 모두 감소했다. 최대 수요처인 대 수요처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부문은 5월 수출이 각 전년 동월 대비 4.4%, 9.4% 감소하면서 수요가 감소했고, 일반기계와 가전, 이차전지 수출 또한 각 전년 동월 대비 5.3%, 14.9%, 18.4% 감소하면서 수요가 감소했다. 그리고 플랜트 부문의 경우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부문 수출이 각 전년 동월 대비 20.9%, 20.8%나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내 수요산업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 미국 정부가 6월 4일부로 철강 관세 50% 부과를 공언하면서 대외 여건 또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선재업계에서는 내수 부진과 대외 악재 심화에 따른 수출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달 말부터 아시아 국가들이 장마철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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