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1분기 에너지용강관 수출 상황은?

무역·통상 2025-05-21

강관 제조업계가 1분기 에너지용강관(유정용강관, 송유관)의 수출에서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유정용강관은 지난 4월까지 미국으로 수출한 물량은 총 14만1,78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6,762톤 보다 9.6% 감소했다. 이어 송유관의 경우 4월까지 미국으로 수출한 물량은 총 13만7,04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1,309톤 보다 23.1% 늘었다.

최근 미국 에너지용강관 가격 급등과 쿼터 폐지로 인해 국내 강관 업체들의 미국향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유정용강관 수요가 주춤했고 또 수입산 강관 범람을 우려한 업체들이 수출 물량을 크게 늘리지 않았다.

그러나 송유관의 경우 국내 생산업체들이 유정용강관 업체 보다 많다보니 수출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라인관 품목에서 한국산끼리 수주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LSAW 제품의 경우 미국 시장 제품 형성 가격 이하로 오퍼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산 제품 전체에 대한 가격 신뢰도 하락과 미국 보편 관세 및 상호 관세에 대한 가격 반영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강관업계는 미국 철강 쿼터제 폐지로 단기 수출 물량 증가보다 시장 생존과 지속성 확보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과의 통상 관계의 안정성 확보와 정부와 업계 차원의 공동 대응도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아제강지주를 비롯한 넥스틸 등 미국 현지 공장을 보유한 업체들은 설비 가동률을 높여 현지 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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