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 ‘비전 AI’로 압연공정 스마트화 가속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이 인공지능 기반 ‘비전AI’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며 압연공정의 스마트화를 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품질 정밀도 확보, 작업 안전 강화 등 철강업계의 핵심 과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소형압연공장 연속압연라인에 비전AI 기반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3년 절단 길이 측정 자동화를 시작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왔다.

2023년에는 절단 길이 측정 시스템을 도입해 절단 손실을 최소화하고 작업자 안전을 강화함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수작업 대비 정확도를 높여, 연간 약 2억원 규모의 수익 개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 3월에는 중간압연공정에 롤 셋팅 가이드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자 간 편차를 줄이고, 셋팅 시간을 약 3배 단축하는 등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올해 1월에는 조압연공정에 외경 치수 측정 기술을 도입해 기존 장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원거리 실시간 측정을 구현함으로써 작업 안정성과 제어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
세아창원특수강 김호경 공장장은 “비전AI 도입을 통해 작업 정확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었으며, 수율 개선과 작업 효율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예지보전 시스템과 연계해 스마트팩토리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고급 선재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도입은 단순한 자동화 설비 개선을 넘어, 철강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고온·고속으로 진행되는 압연공정에서 사람의 눈과 손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 데이터 중심 제어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품질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한편 세아창원특수강은 앞으로도 비전AI 기술을 정정, 검사, 포장 등 다양한 공정까지 확대 적용하고,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특수강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철강업계의 기술 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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