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아, 美 관세로 2분기 9,000만달러 비용 발생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가 미국의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로 올해 2분기에 약 9,000만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고 3월 12일부터 한국, 영국, 캐나다, EU 등 대부분의 국가에 적용됐다.
알코아는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캐나다, 아이슬란드, 호주 등지에서 알루미늄을 생산하고 있다. 알코아는 최근 몇 년 동안 전기 비용으로 인해 미국에서의 생산량을 줄여왔다.
현재 캐나다는 미국에 철강과 알루미늄 공급하는 1위 국가이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미국은 2022년 캐나다 알루미늄 제품 수출의 최대 수혜국으로 캐나다 알루미늄 수출 총액의 92% 가량을 구매했다.
알코아의 CEO인 윌리엄 오플링거(William Oplinger)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알루미늄의 약 70%가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25% 관세 비용이 부과되고 있다. 현재 당사 사업의 순 연간 이익에서 약 1억 달러의 손실을 가진다”라고 말했다.
지난 1분기에는 캐나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로 인해 약 2,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알코아는 일부 원자재를 중국 공급업체로부터 조달하고 있으며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높은 관세로 인해 적절한 대체 공급업체가 없기 때문에 연간 비용이 1,000만~1,5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플링거는 현재 미국의 생산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모든 유휴 제련 능력이 재개되더라도 미국은 여전히 360만 톤의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에 따르면 미국은 건설 및 자동차 부품에서 식품 포장재까지 사용되는 알루미늄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미국의 알루미늄 제련소는 지난해 67만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했다. 이는 2000년의 370만톤 대비 대폭 줄어든 수준이다. 최근 몇 년 간 켄터리와 미주리 등지의 공장 폐쇄로 인해 미국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게 했다. 캐나다와 멕시코 등 다른 국가에서 공급받는 알루미늄이 연간 소비량의 82%를 차지한다. 다른 국가에서의 경량 금속 선적은 2023년 소비된 약 400만톤의 44%를 해당했으며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에 따르면 캐나다는 이러한 수입의 절반 이상을 공급했다.
덧붙여 “미국에 추가적인 제련 용량이 건설될 때까지 가장 효율적인 알루미늄 공급망은 미국으로 유입되는 캐나다산 알루미늄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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