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7)기술명장 인터뷰_노벨리스코리아 이중효 이사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해 친환경 기술 개발 필수”
노벨리스코리아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업체인 노벨리스의 한국법인으로 알루미늄 산업의 탈탄소화 및 성장에 힘쓰고 있다. 노벨리스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프라이머리 사용 감소로 인해 7.2조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이뤄냈으며 Metal Bulletin Global Awards에서 최우수 브라운필드 기술 프로젝트(Best Brownfield Technology Project)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알루미늄 탈탄소화에 기여하기 위해 재활용 공정에 필요한 기술을 주력하고 있는 노벨리스코리아의 이중효 이사를 만나봤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학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후 1998년에 노벨리스 영주 공장에서 알루미늄 산업에 입문했다. 입사 이후 노벨리스 영주 공장 뿐만 아니라 울산 공장에서 근무하며 생산 기술 파트와 재활용 공정, 주조, 열간 압연, 냉간 압연 등 다양한 제조 파트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사내 직원 교육을 위해 알루미늄 제조 공정 관련 기술 서적을 다수 발간했으며, 재활용 공정 관련 회수율 및 재활용률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다수의 특허 기술을 출원했다.
Q. 최근 주력하고 계신 기술 개발 분야나 리사이클링 센터에서 개발한 대표적인 신기술 사례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알루미늄 재활용 과정에서 순수 알루미늄인 프라임 잉곳(Prime Ingot)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RSI(Recycled Secondary Ingot)를 개발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이를 통해 프라임 잉곳(Prime Ingot)의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UBC 스크랩의 수분과 유기물을 제거하는 디코팅(Decoating) 공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디코터(Decoater) 설비를 업그레이드한 것도 중요한 발전이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재활용 공정을 개발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성과로 보인다.
최근에는 합금 조성 변화 및 압연 공정 개선을 통해 알루미늄 소재의 강도를 향상 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Q. 기술개발을 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신기술 개발 시 친환경 프로세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우리 회사의 기본 원칙이다. 재활용 원료 사용량을 늘려 재활용율을 최대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구 온난화를 늦추고자 한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생산 회수율 증대 및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또한, UBC 스크랩을 자원으로 인식하는 데 주력한다. 이는 우리의 환경적 책임감을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Q. 노벨리스가 기술적인 측면에서 차별화된 강점은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노벨리스는 글로벌의 알루미늄 선두 기업으로써 4개 대륙에 걸쳐 32개의 제조 시설을 운영하며 미국 아틀란타의 중앙 연구소와 각 지역별 R&D 센터에서 선진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각 공장의 사업장에 긴밀히 공유해 공정 및 설비 개선을 이루며 알루미늄 업계 최고 기술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제품 포트폴리오도 캔재뿐만 아니라 자동차, 항공우주, 특수 제품 등 다양한 가치 흐름을 확보해 알루미늄 소재의 우수성을 여러 제품군에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소재로의 대체를 주도하고 있다.
Q. 최근 알루미늄이 구리나 철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어떤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알루미늄은 경제성과 친환경적인 특성 덕분에 구리나 철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재활용이 용이해 자원 순환 경제에 기여한다. 노벨리스는 알루미늄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알루미늄의 강도를 높이는 압연 기술을 개발하여 소재를 더 얇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소재로서의 장점을 확대하고 있다.
Q. 노벨리스는 캔투캔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영주공장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어떤 혁신이나 노력이 진행되고 있나요?
노벨리스는 전사적으로 '캔투캔'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영주 공장에서 기술 혁신과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재활용 원료 사용량을 증가시키고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영주 공장에서는 UBC 스크랩 사용량을 최대화 및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공정 및 설비 개선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국제 특허로 등록되고 있다. 또한 최근 울산 공장에 연간 10만 톤 규모의 최신 재활용 기술을 포함한 신규 리사이클 공장을 준공해 올해 2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Q. 향후 알루미늄 산업이 주목해야 할 기술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노벨리스는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계신가요?
알루미늄 산업에서는 재활용 비율 증가를 통한 친환경성과 소재 강도 향상을 통한 경량화 (Down gauging)가 주요 기술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노벨리스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재활용 원료 사용량 증대를 위해 제조 기술 개발, 대체 원재료 개발 등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 공정에 사용되는 설비를 보완하고 개발하기 위해 설비 공급 업체와 협력하여 회수율 및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압연 기술의 혁신을 통해 알루미늄 소재의 강도를 높여 더 얇고 경량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 항공우주, 특수 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여 알루미늄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업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여 자원 순환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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