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선재 수출 전년比 6.5% 감소
인도 등 일부 신흥국들의 건설 및 제조업 투자 증가에도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침체, 지정학적 갈등,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주의 본격화 등으로 인해 1분기 선재 수출이 감소했다. 그리고 국내 주요 전방산업 경기 부진으로 인해 수입 또한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선재 수출은 18만7,32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고, 수입은 23만5,73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했다. 국가별로 일본과 아세안, 유럽과 북미향 수출은 감소한 반면, 중국과 대만, 인도와 중남미, 호주향 수출은 감소했다. 그리고 일본과 유럽, 중남미산 수입은 증가한 반면 중국과 아세안, 대만과 인도산 수입은 감소했다.수입 가격은 709.1달러로 톤당 740.3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했다.

품목별로 연강선재의 경우 수출은 5만8,90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고, 수입은 7만1,19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했다. 국가별로 일본과 중국, 아세안과 대만향 수출은 감소한 반면 인도와 유럽, 중남미와 호주향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일본산은 증가했으나 중국과 대만, 인도산은 모두 감소했다. 수입 가격은 톤당 510.8달러로 톤당 594.0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14.0% 하락했다.
연강선재업계에서는 기존 수출국 중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한 상황에서 호주와 중남미향 수출 증가가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고, 수입의 경우 일본산이 소폭 반등했으나 국내 건설 경기 장기 침체로 타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모두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경강선재 수출은 8,40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고, 수입 또한 7,85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국가별로 일본과 중국, 인도와 유럽, 중남미향 수출은 증가했고, 아세안과 대만향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일본과 중국산이 모두 소폭 증가했다. 수입 가격은 톤당 670.0달러로 톤당 753.2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11.0% 하락했다.
경강선재의 경우 기존 수출국 중 아세안과 대만향 수출 감소에도 타 지역들의 자동차 생산 호조와 인도 및 중남미의 인프라 투자 호조로 수출이 증가했고, 수요가들의 저가 수입재 채택으로 수입 또한 소폭 증가했다.
STS선재 수출은 8,47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반면, 수입은 1만6,82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국가별로 일본과 중국, 대만과 유럽향 수출 감소에도 인도와 북미향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도 증가했고, 수입의 경우 인도산 수입 증가에도 일본과 중국, 대만과 유럽산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이 감소했다. 수입 가격은 톤당 2,368.3달러로 톤당 2,234.4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STS선재의 경우 기존 수출국들의 경기 부진에도 인도산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국내 수요 부진에 따른 수입 물량 감소에도 LME 니켈 가격 등 원료 가격 상승 및 고환율로 인해 수입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
기타 특수강(공구강, 구조용탄소강, 스프링강, 쾌삭강, 내열강, 보론강, 기타 특수용도강)선재 수출은 12만2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고, 수입은 15만6,67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국가별로 일본과 중국, 아세안과 유럽, 북미와 중남미향 수출은 감소한 반면 대만과 인도향 수출은 증가했고, 수입의 경우 일본과 인도, 유럽산 수입은 증가한 반면 중국과 아세안, 대만산 수입은 감소했다. 수입 가격은 톤당 612.6달러로 톤당 813.4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24.7% 하락했다.
기타 특수강선재의 경우 인도와 대만을 제외한 기존 수출국들의 경기 부진에 수출 물량이 감소했고, 수입의 경우 첨단산업용 고부가강종을 제외한 기존 수입 물량 감소, 저가 제품 중 인도산 비중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선재업계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본격화되면서 성수기인 2분기에도 수출과 수입 물량 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국의 철강 감산에도 국내 수요가 워낙 부진한 탓에 일부 특수강제품을 제외한 보통강제품의 제품 가격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수익성 저하도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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