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살, 양극 소성로 자동화 자체 소프트웨어 도입
러시아 알루미늄 기업 루살(RUSAL)이 양극 생산 공정 자동화를 위한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현장에 도입했다.
루살은 사야노고르스크 알루미늄 제련소의 양극 소성로 제어 자동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생산 효율성과 공정 유연성, 운영 성과를 높이기 위한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루살 엔지니어링 부서가 개발했으며, 양극 생산에 사용되는 소성로의 버너와 주요 설비 시스템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 측은 이번 솔루션을 통해 소성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생산 현장이 변화하는 운영 조건에 맞춰 시스템 기능을 조정하거나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프트웨어 도입은 사야노고르스크 제련소 내 3개 양극 소성로에 대한 단계적 현대화 작업과 함께 진행됐다. 루살은 올해 해당 현대화 작업을 완료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약 2억 달러에 달한다.
현대화 이후 사야노고르스크 제련소의 연간 소성 양극 생산능력은 기존 48만톤에서 53만5천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양극 소성 공정은 알루미늄 제련 과정에서 사용되는 탄소 양극을 생산하는 핵심 단계다. 특히 에너지 사용량이 많고 공정 안정성이 양극 품질과 제련소 운영 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알루미늄 업계에서는 자동제어 시스템 도입을 통한 에너지 사용 최적화와 품질 균일성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탄소 양극은 알루미나를 알루미늄으로 전환하는 전해 공정에서 전류를 전달하는 필수 소모재다. 조업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소모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양극 생산과 공정 효율성은 제련소의 안정 가동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루살은 이번 소프트웨어가 향후 신경망 기반 제어 방식 등 고도화된 공정 제어 기술로 확장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극 소성로 운영 최적화와 예측 기반 공정 관리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해당 소프트웨어를 향후 다른 양극 생산 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례는 알루미늄 업계가 핵심 생산 공정에 자동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최적화 기술을 접목하며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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