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아연 판매價 톤 당 599.9만 원, 전월比 22만8,000원 인상
아연괴(제공=영풍)국내 주요 아연 생산업체인 고려아연과 영풍이 7월 국내 아연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6월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평균가격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7월 국내 아연 판매가격(부가세 별도)을 톤당 599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월 대비 22만8,000원 인상된 수준이며,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은 톤당 659만8,900원이다.
지난 6월 LME 아연 평균 현물가격은 전월 대비 52.29달러인 1.50% 상승하며 톤당 3,540.50달러를 기록해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광산의 생산 차질과 정광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공급 측면의 타이트한 수급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볼리비아의 물류 차질이 지속되면서 중국의 수입산 아연 정광 현물 공급이 제한되고 있으며 일부 트레이더들의 오퍼 가격 인하로 남아프리카공화국 갬스버그(Gamsberg) 아연 정광의 CIF 오퍼 가격도 하락하는 등 정광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중국에서는 아연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저가 매수세가 제한적으로 나타났으며 용융아연도금 산업의 가동률도 장마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7~8월 비수기를 거친 이후 9월부터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단기적으로 아연 가격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신증권은 광산 개발 투자 감소와 주요 광산 감산,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구조적인 정광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공급 확대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공급 차질 우려와 서방 지역의 낮은 재고 수준이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공급 회복이 가시화되거나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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