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열연강판 시장 확대 전망…인프라·자동차 수요 견인
북미 열연강판 시장이 향후 10년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 부문이 최대 수요처 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동차 생산 회복과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가 수요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북미 열연강판 시장 규모는 2025년 180억5,000만 달러(한화 약 27조 7,536억원)에서 2034년 241억6,000만 달러(약 37조1,484억 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3.3%로 제시됐다.
포춘은 북미 철강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든 만큼 급격한 수요 확대보다는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회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처별로는 건설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내 도로·교량·산업시설·물류창고 등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가 지속되면서 열연강판 소비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AI로 생성한 이미지자동차·운송 부문은 연평균 3.6% 성장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내 자동차 생산 확대와 공급망 재편, 제조업 리쇼어링 움직임이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에너지 부문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LNG 인프라와 송배전망 확충, 풍력·태양광 설비 투자 확대가 열연강판 기반 구조물과 강관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구조 변화도 주목된다. 포춘은 전기로(EAF) 중심의 저탄소 철강 생산 확대가 북미 철강산업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춘은 “주요 철강사들은 재생에너지 활용과 탄소 저감 기술 도입, 철스크랩 사용 확대 등을 통해 친환경 철강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자동차와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저탄소 철강 조달 요구가 높아지면서 향후 북미 열연강판 시장은 생산 규모뿐 아니라 탄소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북미 열연강판 시장은 미국이 전체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 규모는 2026년 기준 162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됐으며 건설, 자동차, 에너지, 제조업 전반의 수요가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역시 에너지 프로젝트와 인프라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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