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냉연 업계 수출까지 ‘사면초가’…내수 부진 속 수출입 ‘양·액’ 모두 감소

무역·통상 2026-01-23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STS CR)의 수출입이 모두 감소했다. 국내 철강 경기 및 제조업 침체의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량이 70% 넘게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5년 국산 스테인리스강 냉연광폭강대의 총수출은 32만 7,670톤을 기록했다. 2024년 대비 12.8%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2025년 수출액이 5,700만 달러로 2024년 6,776만 달러 대비 15.9% 감소했다. 

특히 현지 실수요 및 유럽 시장 교두인 이탈리아향 수출이 2024년 10만 2,672톤에서 6만 4,890톤으로 36.8% 급감해 주요국 중 가장 큰 수출 감소 폭을 기록했다. 이어 비FTA 체결국에 TRQ 규제를 강화한 멕시코향 수출도 2024년 5만 4,494톤에서 2025년 4만 1,554톤으로 전년 대비 23.8% 감소했다.

자국 수입 철강에 50% 품목관세를 부과 중인 미국으로도 2025년 수출량이 4,401톤에 그쳐 전년 대비 72% 급감했다. 아울러 베트남, 태국, 튀르키예 등 지역 거점이자 국내 STS 냉연생산법인이 진출한 국가로의 2025년 수출도 2만 6,856톤, 962톤, 2,649톤으로 각각 전년 대비 13%, 43.2%, 24.3% 감소했다.

이처럼 주요국 수출이 줄어든 것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인도네시아 등의 글로벌 저가 수출 지속, 이로 인한 국산 STS CR의 가격 경쟁력 훼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내수 STS CR 시장이 부진한 데 이어, 수출까지 악화되면서 지난해 STS CR 업계는 일부 감산으로 시장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수입의 경우 3년 만에 큰 폭의 감소 폭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국·인도네시아·대만에 대한 반덤핑 제재 연장과 베트남산에 대한 신규 반덤핑 제재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스테인리스강 냉연광폭강대 총수입은 29만 8,978톤으로 2024년 대비 23% 급감했다. 수입액도 2025년 2,432만 달러로 2024년 6,322만 달러 대비 61.5% 감소했다.  

연간 수입량이 30만 톤대가 무너진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일이다. 또한 근래 수입량이 2023년 13.8% 증가, 2024년 12.8% 증가하다가, 2025년은 3년 만에 큰 감소 폭으로 전환됐다.    

수입 상위권 국가로 살펴보면 반덤핑 제재 영향이 강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대 수입처인 중국과 3위 수입국인 인도네시아, 4위 수입국인 대만에서의 2025년 수입은 14만 3,521톤, 3만 8,945톤, 2만 9,543톤으로 각각 전년 대비 8.3%, 8.2%, 29.5% 감소했다. 

이들 3개국은 지난 2021년부터 우리나라로부터 반덤핑 제재를 부과받아 최고 25.82%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받았다. WTO 규칙에 따라 수출가격 인상약속을 체결한 업체들에는 쿼터 제한이 걸려있다. 이러한 영향과 더불어 지난해 국내 STS 수요가 건설과 가전 등을 중심으로 더 악화되면서 수입량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더해 그동안 STS CR 수입 급증의 원인으로 꼽혔던 베트남산 물량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반덤핑 제재 영향으로 사실상 국내 유입이 차단됐다. 그럼에도 상반기 물량만으로도 지난해 수입량 2위를 차지한 베트남산 수입은 4만 8,824톤으로 2024년 대비 54.8% 감소했다.

특히 베트남산 수입은  지난해 4월 1만 2,076톤, 5월 1만 1,444톤, 6월 8,852톤에 달했으나, 하반기를 시작한 7월에는 55톤, 8월에는 448톤, 9월 0톤, 10월 226톤, 11월 96톤, 12월 227톤으로 천 단위도 유입되지 못하는 ‘절벽’ 수준으로 급감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무역위원회가 지난해 4월, 베트남산 STS CR에 대한 11.37~18.81% 수준 최종 반덤핑 관세를 확정하고, 기획재정부가 7월 11일 입항분부터 관세를 적용하자 발생한 수입 급감으로 해석된다. 장기적 분석이 필요하겠으나, 반덤핑 제재 영향이 곧바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단 평가다.

2026년의 경우 중국의 철강 감산 가능성 및 연초 국내외 STS CR 가격 강세의 영향이 수출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출의 경우 주요국의 TRQ 규제 강화 및 유럽의 CBAM 본격 시행, 국내 STS밀의 원가 압박 등의 영향으로 인해 증진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부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수입의 경우도 달러 강세 및 아시아 STS밀들의 수출 가격 인상, 국내 수요 부진의 영향을 지속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25년 스테인리스강 냉연광폭강대의 평균 수출단가는 톤당 2,051달러,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1,881달러로 각각 2024년 대비 6%, 8.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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