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회담 앞둔 관망세’ 전기동價, 하루 만에 1만 1천 달러 선 하회

시황 2025-10-29

 

출처=KOMIS출처=KOMIS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28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10,917달러, 10,94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만에 다시 1만1,0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으로 30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하락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협상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나타났다. 미·중 협상단이 기본적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정상회담이 마무리될 때까지 구체적 타결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구리 수입 수요를 가늠하는 양산항 전기동 수입 프리미엄은 8거래일 연속 톤당 40달러 아래에서 머물렀다. 최근 구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오면서 중국 내 기업들의 신규 수입 의지가 위축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공급에서도 불안 요인이 감지되고 있다. 칠레 당국은 세계 최대 구리 생산기업인 코델코의 El Teniente 광산 사고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착수했다. 코델코는 지난 7월 31일 사고 이후 광산 가동을 일시 중단했으나 사고 지역과 떨어진 구역을 중심으로 부분적인 생산 재개에 나선 상태다.

이와 함께 메이저 구리 광산 기업인 Southern Copper는 3분기 구리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페루의 Toquepala, Cuajone 광산의 생산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ME 전기동 재고 중 출고가 예정된 물량을 의미하는 ‘canceled warrants’ 비중은 전체 재고의 8.3%를 기록했다.

한편, 28일 수도권 중상 기준 스크랩 톤당 가격은 고급동 1,480만 원, 상동 1,410만 원, 파동 1,300만 원으로 거래됐으며 조달청은 29일 전기동 가격을 1,760만 원에 방출하며 전일 대비 4만 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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