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수요 둔화에도 저가 수입재 ‘급증’

시황 2025-10-14

조지아주 사태 이후 한층 강화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압박에도 시장 다변화로 제조업 수출이 증가했지만 국내외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와 함께 중국산 저가 수입재 급증에 따른 선재 시황 악화도 지속되고 있다.

수요 부문 동향을 살펴보면 9월 석유화학과 철강, 이차전지 수출 감소로 제조업 중 플랜트 부문의 선재 수요는 감소했다. 반면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포함하여 기계, 조선, 가전, 석유제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수출은 모두 증가하면서 제조업 부문은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자동차와 함께 최대 수요를 차지하는 건설 부문의 경우 아파트 및 상가 미분양 증가에 따른 주택시장 부진, 예산 축소에 따른 SOC 투자 감소,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및 광산업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기계 생산 급감 등이 겹치면서 관련 선재 수요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국내외 건설 경기 장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에 선재업계에서는 4분기 들어 몰리브데넘 등 일부 원료 가격 인상으로 인해 316계 STS선재 가격을 톤당 10만 원 인상한 것 외에, 타 품목은 모두 가격을 동결했고 건설용 CHQ선재의 경우 성수기 진입에도 오히려 톤당 3만 원 인하했다.

문제는 국내 시황에 가장 영향이 큰 중국산 저가 수입재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9월 선재 수입은 11만5,60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4%나 증가했고, 중국산 수입은 9만2,35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5.8%나 증가했다.

선재업계에서는 제조업 부문 수요 호조에도 국내외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산 저가 수입재의 시장 잠식도 심화되고 있어 열연과 후판, 특수강봉강 등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수입 규제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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