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산업현장 안전에 미래 달렸다 - 코일 결속 밴드 절단작업 중 깔림

기타 2025-07-02

본지는 창간 31주년 기념호 ‘산업현장 안전에 미래 달렸다’ 특집을 계기로, 국내 철강·금속업계의 안전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획 연재 시리즈를 수요일자에 게재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업으로 매주 철강·금속업계 현장에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첫 번째 ‘코일 하차작업 중 떨어짐’에 이은 두 번째 주제는 ‘코일 결속 밴드 절단작업 중 깔림’ 사고다. 

지난 2024년 12월, 울산시 울주군 소재 사업장에서 천장크레인을 사용해 철판 코일 묶음을 코일 적재대의 2단에 적재한 후 결속된 철밴드를 절단하는 작업이 수행됐다. 

이 과정에서 적재대에 올려져 있던 코일에서 결속 철밴드를 절단하자 코일이 작업자 방향으로 넘어지는 ‘깔림’ 사고가 터졌다. 이로 인해 작업자 1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공단은 해당 사고 발생 원인이 코일을 결속하고 있는 밴드를 절단했을 때 기울어지며 넘어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조치(코일 전도방지조치 미흡)가 없었으며, 적재대에 세워놓은 코일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없었다(낙하물 방지조치 미실시)고 지적했다. 

또한 코일 등 중량물을 취급하는 작업의 경우 전도 및 낙하 등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대책이 포함된 작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근로자들에게 공유한 후 작업하는 과정이 생략(작업계획서 미작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설루션(예방대책)으로 공단은 코일 결속 밴드의 절단 작업 등은 취급 작업 시 코일이 넘어지거나 낙하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적재대(기울기 조절)를 사용하거나 지지대를 보강하는 ‘코일의 전도 및 낙하방지조치 강화’와 코일 등 중량물 취급 작업 시 위험 예방용 안전대책이 포함된 작업계획서의 작성과 근로자 대상 교육 및 작업계획서 공유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일 결속 밴드 절단작업 중 깔림(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코일 결속 밴드 절단작업 중 깔림(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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