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칫한 포항 철강엔진…4월 생산 9.9%↓, 수출도 주춤

업계뉴스 2025-06-30

포항철강산업단지가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4월 말 기준 철강산단의 생산 실적은 전년 동월 누계 대비 9.9% 감소하며 뚜렷한 위축세를 이어갔다. 수출 역시 글로벌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2025년 4월 말 기준 철강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은 총 268개사, 가동 중인 공장은 322곳, 가동률 91%로 집계됐다. 당월 생산 실적은 1조2,09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8% 각각 줄었다. 연간 계획 15조6,003억 원 대비로는 90% 수준에 그쳤다. 

포항철강산업단지. /철강금속신문포항철강산업단지. /철강금속신문

수출 실적은 2억7,493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6% 감소한 수치이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0.1% 증가했다. 다만 1~4월 누계로 보면 11억1,973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1% 줄었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중국발 가격 경쟁, 전방 수요산업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고용 규모는 1만3,413명으로, 전월보다 6명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59명 감소했다. 남성 근로자는 1만2,634명, 여성 근로자는 779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과 조선 등 수요산업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철강산단 전반에 걸쳐 생산량이 줄고 있다”며 “경기 둔화가 장기화할 경우 고용 불안과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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