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 주, 국내 철스크랩價 보합
6월 셋째 주 경인·중부권과 남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모두 전주 대비 횡보하며 3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포스코의 생철류 인센티브(+1만원)를 제외하고 여타 제강사들은 단가 변동 없이 동결을 유지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생철과 중량류를 중심으로 물량 부족을 호소하며 월말까지 강보합세를 점치고 있으나 6월 철근 가격이 급락하면서 분위기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본격적인 장마철 진입과 함께 이달 들어 철근 유통시세가 급락하면서 주요 제강사들은 중순부터 일제히 유통향 출하 중단에 나섰다. 비수기 대보수를 앞두고 철근 출하까지 제한되면서 철스크랩 수요는 더욱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 평가는 지난주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40달러(CFR)로 3주 만에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희생절 연휴(6~9일) 이후에도 특별한 움직임 없이 관망세를 유지한 모습이다.
한편,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은 각각 톤당 96달러(CFR), 179달러(FOB)로 4주 연속 내리 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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