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STS] 가격 방어위한 총력전 시작

주간동향 2025-06-05

스테인리스(STS) 유통업계가 3개월 연속 출하가격 동결을 통보받았지만, 수요 부진과 수익성 난조에 심란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반 제조업 성수기를 맞아 재고 비축용 수요가 늘어야 하지만 전화 문의마저 부족한 실정에 판가가 더 하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STS 유통업계에 따르면 6월 초순, 대형 유통사 기준 포스코산 STS304 열·냉연강판은 톤당 340만 원 이하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최소한의 가격 인하 저항선을 톤당 340만 원으로 보고 수개월째 어떻게든 사수하려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적은 수요를 두고 업체 간 경쟁 심화에 톤당 330만 원대 거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6월 제조사 출하 가격이 오르지 않아 다행이란 반응도 있지만, 제조사가 유통 시장 상황을 감안해 가격 인하를 단행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올해 1분기 가격 인상분마저 여태까지 반영하지 못한 유통업계 입장에선 유통 협력사·고객사가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을 정도로는 매입 가격과 유통 판가 간 형평성을 맞춰야 한단 지적이다.

다만 제조사 입장에선 지난해 에너지비용 급등과 올해 주요 원료가격 강보합세, 원화 약세 등으로 생산 압박이 커진 상황이라 2분기 내내 출하 가격을 동결한 것도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큰 결정을 내린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유통업계와 제조업계가 장기 수요 부진 및 시장 가격 약세에 불가피한 일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유통사들은 6월 시장 판가가 톤당 330만 원 중반대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도록 가격 방어를 우선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사의 경우 시장을 정밀 모니터링하며 적정 생산-적정 판매(물량과 가격 모두) 시장이 만들어지도록 수급 관리를 강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설비 대수리 및 가동률 조정 등 감산 카드도 지속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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