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열연강판價 강세 속 냉연價 역전…가격 인상 압박 확대

가격 2026-04-06

열연강판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냉연강판 가격을 넘어서는 흐름이 나타났다. 범용 판재류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냉연 가격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철강업계에서는 원가 반영을 위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본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4월 기준 국산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90만 원대에 올라서며 냉연강판 유통가격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80만 원 후반선에 머물러 두 제품 간 가격 흐름이 뒤바뀐 상태다.

열연강판 가격의 경우 제조업계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유통시장과 실수요향 모두에서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3월 중순 이후 유통가격 상승 속도 또한 이전보다 빨라지는 모습이다. 

본지조사

반면 냉연강판은 같은 기간 동안 큰 폭의 변화를 보이지 못하며 열연강판과는 다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열연강판을 소재로 사용하는 강관과 냉연, 도금용 제품의 원가 부담은 이미 크게 올라선 상태다.

유통가격 흐름을 보면 두 제품의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지난해에는 냉연강판 가격이 열연강판보다 톤당 3만~7만 원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으나, 올해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3월에는 열연강판 유통가격이 냉연강판을 넘어섰고 4월에는 그 차이가 더 벌어지며 열연재가 냉연재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열연강판 유통가격이 단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냉연 가격은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기존 가격 체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열연 가격은 빠르게 반영됐지만 냉연과 도금 제품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는 원가 부담만 먼저 반영된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냉연판재류 유통가격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탓에 가전과 건자재 등 주요 수요처와의 협상에서 가격 인상 반영이 쉽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와 물류 비용 상승까지 더해지며 제조원가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냉연 및 도금 제품 가격 역시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열연 가격이 이미 올라선 상황에서 냉연 제품 가격을 지금 수준에 묶어두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원가 반영을 위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AI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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