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HRC, EU 분기 수입 쿼터 초과

한국이 이번 분기 유럽연합(EU)으로 보낸 열연강판이 EU의 분기별 무관세 쿼터를 이미 넘었다. 이에 따라 남은 2분기 동안 초과 물량에 대해 세이프가드 관세율 25%가 적용된다.
EU 무역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EU가 한국산 열연강판(HRC)에 설정한 분기별 무관세 쿼터는 8일 소진됐다. EU의 2분기 한국산 HRC 수입 쿼터는 개정된 세이프가드 조치에 따라 16만1,144톤으로, 이전과 비교해 12.6%(2만3,166톤) 줄었다.
EU는 강화된 철강 수입 세이프가드 조치를 3월 말 관보에 게재, 지난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러시아·벨라루스 제재로 다른 국가에 분배했던 쿼터량 일부를 없애 한국 등 주요 수출국들의 쿼터를 줄였고, 분기 말 타국 잔여 쿼터 사용도 금지했다. 7월부턴 미사용 쿼터의 이월도 금지된다.
한편, 한국이 4월 EU로 수출한 HRC는 5만9,972톤으로 지난해보다 2.7%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수출도 29만9,897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8.2% 증가했다. 전철강 기준으로 4월 수출은 39만3,861톤으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고, 1분기 수출도 109만1,213톤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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