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밖 수출 약진…성공적 2분기 시작 알린 고로사들

지난 4월, 미국의 자동차 보편 관세가 시행되며 국내 철강업계에 우려를 더했다. 하지만 국내 양대 고로사의 4월 냉연판재 판매 실적은 오히려 증가된 흐름을 띄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일부 종식시켰다.
본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달 냉연판재 판매는 110만톤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 평균인 104만톤 대비 5.7% 증가했다.
포스코의 4월달 냉연판재 내수 판매는 1분기 평균 대비 4.6% 증가한 43만3,000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용융아연도금강판(11만1,000톤), 냉연강판(10만2,000톤), 열간아연도금강판(4만4,000톤) 등의 판매가 각각 17.3%, 7.8%, 13.8% 증가한 반면, 산세강판(10만9,000톤)과 전기아연도금강판(3만1,000톤) 판매는 각각 6.3%, 7.9% 감소했다. 미소둔강판(3만6,000톤)판매는 1분기 평균과 동일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출 실적은 66만7,000톤으로 집계되며, 1분기 평균대비 6.4% 늘어났다. 수출의 약진이 부각된 상황 속 전 품목 판매량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산세강판(12만6,000톤), 미소둔강판(13만4,000톤), 냉연강판(19만3,000톤),용융아연도금강판(13만6,000톤), 전기아연도금강판(4만4000톤), 열간아연도금강판(3만4,000톤) 판매가 각각 순서대로 0.3%, 5.5%, 11.4%, 5.4%, 2.3%, 17.2% 증가했다. 같은기간 현대제철의 냉연판재 판매는 52만8,000톤을 기록하며, 19.6% 상승했다. 동률의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 9월 제외하면 9개월래 최대 판매량이다.
현대제철의 냉연판재 내수 판매는 1분기 평균 대비 12.3% 증가한 34만6,500톤으로 확인됐다. 산세강판(5만7,500톤), 미소둔강판(8,000톤), 냉연강판(7만3,000톤), 용융아연도금강판(19만6,500톤) 등 전 폼목 판매가 각각 25%, 29.7%, 7.3%, 14.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아연도금강판(1만1,500톤) 판매는 5.5% 감소하며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
수출 부문에서는 총 18만 1,500을 판매하며, 1분기 평균 대비 49.4% 증가라는 놀라운 실적 개선을 보였다. 산세강판(3만7,500톤), 냉연강판(5만500톤), 전기아연도금강판(1,000톤), 용융아연도금강판(8만3,500톤)판매가 각각 114.3%, 45%, 20%, 22.8% 증가라는 성적을 거뒀다. 미소둔강판(9,000톤)의 경우 그간 수출이 거의 없었던 탓에 2,600% 증가라는 큰 상승을 보였다.
통상환경에 나타난 악재에도 양대 고로사는 개선된 냉연판재 판매 실적을 보이며, 저력을 선보였다. 성공적인 2분기 진입을 알린 가운데, 이달 초 자동차 부품관세가 시행되며 자동차 산업에 연속적인 부담이 가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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