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STS 3社, 6월 할증료 일제히 인상…316강종 톤당 ‘200유로’ 급등

유럽 · CIS 2026-05-29

유럽의 주요 스테인리스(STS)밀이 6월 할증료를 일제히 인상했다. 특히 몰리브데넘계 강종인 STS316강 할증료가 3사 모두 전월 대비 200유로를 웃도는 폭으로 급등했다.

유럽 최대 STS밀인 오토쿰푸(Outokumpu)는 6월 유럽향 STS304(CORE 4301) 할증료를 톤당 2,358유로로 전월 대비 111유로 인상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연속 인상 흐름이 6월에도 이어졌다. 길게 살펴보면, 지난해 9월 이후 10차례 발표한 할증료 내용 중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인상이 결정되고 있는 우상향 흐름이다. 

또한 지난 5월 할증료에서 4개월 만에 인상을 멈췄던 STS316(SUPRA 4401) 할증료도 6월 톤당 4,032유로로 전월 대비 214유로 크게 올랐다. 오토쿰푸의 316강종 할증료가 4,000유로대를 돌파한 것은 2023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딱 3년 만에 초강세가 재현되고 있다.

반면 오토쿰푸의 STS430(MODA 4016) 할증료는 6월 1,088유로로 전월 대비 6유로 소폭 하락했다. 1,000유로대는 유지했으나 300계 강종과 달리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유럽의 다른 주요 STS밀인 아페람(Aperam)도 6월 STS304 및 STS316강 할증료를 각각 톤당 2,365유로, 4,056유로로 전월 대비 122유로, 243유로씩 인상했다. STS316강 인상 폭은 3사 중 가장 컸다. STS430 할증료는 1,110유로로 전월 대비 2유로 소폭 내렸다.

아울러 아세리녹스(Acerinox)도 6월 STS304 및 STS316강 할증료는 각각 2,280유로, 3,955유로로 전월 대비 124유로, 237유로 올랐다. STS316강이 3,955유로로 4,000유로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상승폭은 오토쿰푸에 맞먹는 수준이다. STS430 할증료는 1,033유로로 전월 대비 5유로 소폭 올랐다.

300계 및 고(高) 몰리브데넘 첨가 강종들의 가격 강세는 올해 대세적 흐름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STS밀이 300계 가격을 올해 5월까지 4개월 연속 인상한 바 있고, 316L 강종 엑스트라 가격도 적극적으로 인상하고 있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에서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상반기 마지막 달까지 400계 가격 보합세, 300계 가격 초강세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유럽 현지에서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7월 개편 예정인 철강 세이프가드 영향으로 아시아산 저가재 수입이 감소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STS밀은 세이프가드 개편에 앞서 올해 초부터 유럽향 수출을 늘려온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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