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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T, 분석 패러다임 바꾼다…‘드라이룸 분석실’ 본격 가동

설비 2025-04-22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이차전지소재 분석의 새 지평을 연다. RIST는 22일, 전고체전지 등 초정밀 분석이 필요한 이차전지 소재 대응을 위해 국내 분석 서비스 기관 중 최초로 드라이룸(Dry room)을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총 40억 원 규모의 장비와 시스템을 갖춘 이번 인프라는 초건조 환경에서의 고신뢰 분석을 가능케 하며, 포스코그룹은 물론 국내 산업 전반의 R&D 역량 강화를 뒷받침할 거점으로 기대된다.

이날 유병옥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시설과 장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드라이룸은 첨단산업에서 사용하는 특수 시설로 다양한 환경 변수를 통제하는 곳이다. 이차전지소재는 수분과 산소에 노출되면 쉽게 변질되는데, 특히 전고체전지 소재는 수분에 더욱 민감하여 세심한 취급이 필요하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할 때, 드라이룸 분석실은 시료의 변질을 방지하고 신뢰도 높은 분석 결과를 얻는 데 중요하다.

신규 드라이룸 가동식 테이프 커팅식. /RIST신규 드라이룸 가동식 테이프 커팅식. /RIST

드라이룸은 현재 기업체,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일부 기운영하고 있으나 국내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됐다.다. 40억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인프라 구축을 통해 △X-선 회절분석기 △주사전자현미경 △산소질소분석기 △탄소황분석기 △입도분석기 △레이저 유도 플라즈마 분광기 △라만분광기 △퓨리에변환적외선분광기 △이온빔단면가공장치 등이 설치됐다. 

특히 오토 샘플러(Auto sampler) 시스템이 구축된 장비는 사람이 없는 야간 시간대에도 자동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드라이룸은 공조실(32m², 약 10평), 드라이룸 본체(128m², 약 40평), 운전실(32m², 약 10평)의 3개 모듈로 구성돼 있다. 

해당 인프라의 가장 큰 특징은 드라이룸 내 장치를 운영실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이슬점 -55℃ 수준의 초건조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건선, 안구건조증 등의 건강 문제를 최소화한다. 

또한 긴급한 분석 또는 의뢰자와 함께 실시간 분석이 필요한 경우에는 고객이 직접 입실하지 않고도 쾌적한 환경에서 전 과정을 살필 수 있다. RIST는 이차전지 소재 개발에 필수적인 수분 민감 샘플의 비파괴 분석, 고해상도 표면 분석, 수명 열화 분석 등의 연구를 한층 정밀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차원의 핵심 소재 경쟁력 확보에 있어 전략적 분석 거점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국가 산업체의 R&D를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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