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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판재류 수출 감소에도 강관 수출 증가 왜?

업계뉴스 2025-04-21

강관 제조업계가 지난 3월 미국 수출 물량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3억4,000만달러(약 4,8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9% 감소헀다. 3월 수출 중량도 25만톤으로 14.9%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강관 제품 수출액은 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재류의 대미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9%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3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이 감소한 데에는 미국의 철강 관세 조치의 영향도 일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철강 수출은 대개 수개월 전에 계약이 진행되는데다 관세 이외에도 현지 경기 흐름이나 수요 변화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관세 시행 직후의 통계만으로 그 영향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통상 정책이 본격적인 보호주의로 선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출 환경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아있다. 이에 대해 강관업계는 미국 수출의 형식이 자유무역인 셈이지만 보이지 않는 통상 장벽도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라인관 품목에서 한국산끼리 수주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LSAW 제품의 경우 미국 시장 제품 형성 가격 이하로 오퍼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산 제품 전체에 대한 가격 신뢰도 하락과 미국 보편 관세 및 상호 관세에 대한 가격 반영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강관업계는 미국 철강 쿼터제 폐지로 단기 수출 물량 증가보다 시장 생존과 지속성 확보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과의 통상 관계의 안정성 확보와 정부와 업계 차원의 공동 대응도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철강 쿼터제 폐지에 수출 물량을 급격히 늘리기보다 책임 있는 수출국의 이미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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