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상반기 매출 1.7조 원 기록…글로벌 수주 확대 힘입어 최고 실적 달성

업계뉴스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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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이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 1조 7,718억 원, 영업이익 557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7.2%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조 7천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9,164억 원, 영업이익은 286억 원으로, 1분기 대비 각각 7.1%, 5.4% 증가했다. 이는 2024년 4분기부터 시작된 3개 분기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 동시 증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대한전선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분기 매출이 9천억 원을 초과한 것은 2010년 3분기 이후 약 15년 만에 기록한 호실적이다.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 확대와 매출 실현을 꼽을 수 있다. 대한전선은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했으며 상반기 말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약 2조 9천억 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해외 법인들 역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독일, 네덜란드 중심의 유럽 판매 법인과 남아공 엠텍(M-tec) 등의 생산 법인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들이 일시적으로 집중된 점과 신규 제품 개발 등으로 발생한 비경상적인 일회적 비용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662억 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며 2분기 실적에 대한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해저케이블 사업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내외 주요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참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 최소화 방안을 심도 깊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등 견고한 수요를 기반으로 해저케이블 및 HVDC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와 IR 활동 확대를 통해 주주 및 이해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의 기업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제공=대한전선)대한전선의 기업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제공=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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