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철스크랩 소비 온도차 뚜렷…中 올해 두 자릿수 '뚝'

원료 2026-07-20

최근 국제재활용국(BIR, Bureau of International Recycling)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유럽연합(EU-27) △미국 △인도 △튀르키예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주요 7곳 철스크랩 소비량은 총 1억1,577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올 1분기 조강 생산 감소와 함께 주요국 철스크랩 소비량도 2년 만에 다시 감소 출발한 모습이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올 1분기 이들 7곳 조강 생산량은 1.9% 줄어든 3억9,060만톤에 머물렀다.

국가·지역별로 살펴보면 올 1분기 미국과 인도, 튀르키예, 한국 등은 조강 생산 증가와 함께 철스크랩 소비도 늘어난 반면 철스크랩 최대 소비국인 중국과 유럽연합 등은 일제히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영향에 중국의 올 1분기 조강 생산은 2억4,74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으며, 특히 이 기간 철스크랩 소비는 12.1% 급감한 5,064만톤에 그쳤다.

이어 1분기 국가·지역별 철스크랩 소비는 △유럽연합 1,810만톤 △미국 1,470만톤 △인도 1,140만톤 △튀르키예 826만톤 △일본 748만톤 △한국 520만톤 등 순으로 집계됐다.

철스크랩 소비는 올 1분기 유럽연합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반면 미국과 인도는 각각 11.3%, 22.6% 급증한 모습이다. 이 기간 튀르키예, 일본 철스크랩 소비는 각각 1.0%, 1.9% 늘며 전년 수준을 이어간 가운데 한국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스크랩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경우 고율의 관세 영향에 따른 수입산 감소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 지속 등 내수 호조로 조강 생산과 철스크랩 소비 모두 크게 늘었다.

인도 시장 역시 제조업 성장과 함께 꾸준한 인프라 투자로 조강 생산과 철스크랩 소비 모두 주요국 가운데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중 우리나라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내수 부진에도 철근 수출이 급증하면서 철스크랩 소비도 반등한 모습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철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8.0% 폭증한 30만7,000톤으로 집계됐다. 분기별 철근 수출은 철강협회 집계 이래(2001년~) 역대 최대 규모다. 대부분 미국향으로 수출 실적은 지난해 4분기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해 국내 철스크랩 소비량은 전년 대비 13.0% 급감한 1,970만톤에 그친 바 있다. 4년 연속 감소세로 국내 철스크랩 소비 규모가 2천만톤 선을 밑돈 건 1996년(1,927만톤)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었다.

한편, 올 1분기 국가·지역별 조강 생산 대비 철스크랩 투입률은 △튀르키예 85.1%(전년比 -2.0%p) △미국 70.0%(+3.7%p) △유럽연합 56.9%(-1.7%p) △일본 37.4%(+1.1%p) △한국 32.9%(+1.6%p) △인도 25.4%(+2.3%p) △중국 20.5%(-1.7%p)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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