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3분의 2 생산”…글로벌 STS 조강 시장, 中 과점화 심화

세계 2026-06-02

세계 스테인리스(STS) 조강 생산량이 2026년 들어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줄었다.

세계스테인리스협회(WorldStainless)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글로벌 STS 조강 생산량은 1,574만 4천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538만 7천 톤 대비 2.5% 증가했다. 아시아 대륙 생산량 증가가 세계 STS 조강 생산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생산량은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 1,641만 5천 톤과 비교하면 5.3% 줄었다. 연초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는 통상적으로 분기별 생산량이 적은 시기로 평가된다.

특히 중국의 증산이 멈추지 않고 있는 점이 확인됐다. 중국의 올해 1분기 STS 조강 생산은 943만 7천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증산 영향으로 세계 STS조강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61.9%에서 올해 1분기 63.3%로 1.4%포인트 상승했다. 

단일 국가에서 전 세계 STS 조강 생산의 3분의 2 수준을 과점 생산하는 상황이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이 올해 일반강 조강 부문에서는 생산량을 줄이는 데 노력하는 점과 달리, STS 조강 부문에서는 해마다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대륙의 생산량은 1,343만 5천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생산량은 359만 3천 톤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에 머물며 사실상 보합세를 보였다. 

우리나라가 올해 들어서도 STS 조강 및 제품을 일부 감산하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 전반적으로도 중국과 중국계 STS밀이 대거 진출한 일부 동남아국가를 제외하면 글로벌 수요 부진 및 보호무역주의 강화 영향에 생산 수준을 늘리지 않는 흐름이 반영된 수치다.

미국의 1분기 생산량은 55만 3천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이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23.2% 늘었다. 철강 품목관세에 따른 수입 차단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025년 2분기부터 새로운 ‘기타 지역(OTHERS)’으로 분류된 브라질과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영국은 1분기 생산량이 30만 5천 톤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부터 수입 철강재에 대한 환경 규제 시행 및 세이프가드 개정 등으로 무역 장벽을 강화에 나선 유럽(러시아·우크라이나·영국 제외)은 1분기 생산량도 146만 8천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한편, 최근 중국 정부는 STS조강 설비의 신규 설치 및 신예화를 규제하는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하여 향후 중국의 STS 조강 생산량이 조정될지가 주목된다. 유럽에서도 탄소국경조정제도와 저율할당관세 쿼터 축소 및 쿼터 초과분 관세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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