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거래는 주춤
국내 후판 유통시장이 최근 관망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선 가격 상승기에 구매가 집중되면서 신규 거래는 다소 둔화됐지만 유통 재고 부담이 크지 않고 시중 공급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면서 가격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제조사 공급 상황과 설비 운영 변화를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산 후판(SS400) 유통가격은 톤당 90만 원 후반선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일부 시중 호가는 100만 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제시되기도 했으나 실제 시장에서는 기존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입산 후판 역시 90만 원 중반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국산 가격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어지면서 수입산 역시 큰 변동 없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가격보다 실제 공급 물량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선 가격 상승 과정에서 일부 수요가 선반영된 영향으로 신규 거래는 이전보다 다소 줄어든 상태다. 다만 유통업계에서는 판매 감소보다 공급 부족 여부를 더욱 중요한 변수로 인식하고 있다.
수급 여건은 여전히 빡빡하다. 유통 재고 부담은 크지 않은 수준이며 제조사의 유통향 공급도 제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조선용 수요 대응이 지속되면서 시중에 공급되는 물량은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하반기에는 제조사 설비 운영과 공급 정책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설비 보수 일정이 예정된 가운데 생산 차질 여부와 공급량 변화에 따라 유통시장 상황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거래량보다 실제 공급 물량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조선용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제조사 공급도 여유롭지 않은 만큼 당분간 현재 가격 수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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