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제품 시황] 내수 침체에 보수적 대응 지속
국내 동봉 시장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동과 아연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제조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커졌으나 수요 회복이 더디면서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침체된 모습이다.
황동봉 제조업체인 대창은 6월 제품 가격을 톤당 80만 원 인상했다. 다만 가격 인상에도 시장 반응은 예년만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가격이 오를 경우 추가 인상을 우려한 선수요가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구매 확대 움직임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일부 수요처에서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시장 전반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평가다.
품목별 수요 차이도 나타나고 있다. 순동 제품은 전력·전자·산업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이며 전기차 부품 등 자동차 관련 분야도 최근 비교적 양호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황동 제품은 대체 소재와의 경쟁 심화로 수요 확대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은 일부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 건설 경기와 전방산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체감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며 “당분간 보수적인 생산과 재고 관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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