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10개월 만에 늘어난 수입…시장은 아직 조용
국내 열연강판 유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열연강판 수입이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유통시장에서는 아직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수입 물량의 실제 유입 경로와 시장 영향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산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90만 원 중후반선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수입대응재(GS)는 90만 원 중반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입산 열연강판은 90만 원 초반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가격보다 실제 거래와 물량 흐름을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방산업의 업황 흐름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 여건은 여전히 빡빡한 편이다. 유통 재고 부담은 크지 않은 수준이며 제조사의 유통향 공급도 제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가격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관심은 수입재로 향하고 있다. 5월 열연강판 수입은 약 19만9천 톤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산 수입은 약 14만4천 톤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다만 업계에서는 해당 물량 상당수가 재가공 후 수출되는 보세 물량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 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시장 역시 수입재 흐름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중국·일본산 열연강판 반덤핑 최종판정 이후 시장의 관심이 가격에서 실제 유입 물량으로 이동한 가운데 향후 수입재가 어느 수준에서 국내 시장에 공급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입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유통시장에서 체감할 정도의 물량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실제 국내 시장으로 유입되는 물량 규모가 확인돼야 하반기 시장 흐름도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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