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강판價 3,200위안대 유지…성수기 수요 회복 여부 주목
중국 열연강판 가격이 3,200위안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실수요는 약한 상황이지만 정책 기대와 원료 가격 반등이 맞물리며 저점 대비 소폭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 철강 산업이 내수 침체와 구조적 감산, 수출 확대가 동시에 전개되는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2026년 3월 1주차 기준 중국 열연강판 내수가격은 톤당 3,239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2월 초 3,290위안대까지 반등한 이후 조정을 거치며 최근에는 3,200위안 초중반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아직 3,300위안선 회복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 철강 시장은 내수 부진과 구조적 감산, 수출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는 국면으로 평가된다. 실수요는 약하지만 정책 기대와 원료 가격 반등이 맞물리며 가격은 저점 대비 소폭 반등을 시도하는 단계라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2026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4.5~5% 수준으로 제시하며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를 통한 경기 안정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자 미분양 주택을 공공주택으로 전환하는 정책도 추진되고 있다.
철강 산업 정책 역시 양적 확대에서 구조조정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과잉 설비 정리와 생산 통제를 통해 수익성과 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생산 지표도 감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2025년 조강 생산은 약 9억8천만 톤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생산이 정점을 지나 구조적 감산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수 부진 속에 중국 철강사의 수출 확대 전략도 강화되는 분위기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내수 판매 전망이 약화되면서 해외 시장을 통한 물량 소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요 구조 역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건설과 부동산 부문 투자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의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 정책에 따라 수요 일부가 산업·인프라 분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원료 시장에서는 일부 반등 흐름도 나타났다. 중국이 성장 목표를 발표한 이후 다롄 철광석 선물 가격은 약 1.9% 상승하며 톤당 764위안 수준으로 올라섰다. 상하이선물거래소 철강 제품 가격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크스용 석탄과 코크스 가격은 소폭 하락한 반면 철광석과 완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단기적으로 제강 마진 개선 기대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구조적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보호무역 강화, 탄소 비용 부담, 원료 가격 변동성 등은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에서는 중국 철강 산업이 내수 침체와 구조적 감산, 수출 확대가 동시에 전개되는 전환기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책 대응을 통한 수급 조절로 급격한 가격 붕괴는 피하겠지만 완만한 조정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격은 계절적 저점 구간에서 형성된 수준”이라며 “3월 이후 실제 수요 회복 강도와 정책 감산 여부가 확인돼야 가격 방향이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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